타짜에 대해서

diary 2011.02.04 10:12
혀영만의
허영만 선생님의 타짜는 총 4부다.
지리산 작두 / 신의 손 / 원 아이드 잭 / 벨제붑의 노래.

이 중 내가 제일 좋아하는 편은 2부인 '신의 손'이다.
이 건으로 페이스 북에 의견을 적은 적도 있었는데 문득 떠올라서 다른 편 들의 감상도 끄적끄적.

- 1부 : 지리산 작두
명쾌한 설명편. 이거 보기 전에는 내가 어디서 타짜라는 단어를 들어봤을 것이며, 들었던들 무슨 의미인지 알았을까. 넓게 보면 한 분야 장인의 소개기.

- 2부 : 신의 손
로드 무비. 완전한 자기 편이 존재하는 4부 중 유일한 타짜. (4부에서도 자기 편이 존재하지만 왠지 4부에서는 그렇게 느껴지지가 않는다. 음. 왜 그러지...) 이 때문에 내가 제일 좋아하는 타짜 편이기도. 마지막 부분에 보이는 작붕이 옥의 티.

- 3부 : 원 아이드 잭
성장 배반기. 전설의 타짜의 아들이 실력 키워가는 모습이 제일 장관이며 세상에 믿을 놈 하나 없다는 것이 결말. 깔끔하지만 찝찝한, 그런 느낌. 성장기를 다룬 부분은 매우 맘에 든다. 타짜 4부작 중 제일 긴 타짜.

- 4부 : 벨제붑의 노래
몬테크리스토 백작. 이번 타짜 덕분에 보헤미안 랩소디를 알게 되었다. 완전 악의 존재. 내가 저 상황이면 실력으로 짓밟아버리겠다는 결심을 할 수 있었을까. 여기서도 믿을 놈은 많이 나오는데 이 글 쓰기 전까지는 희한하게 내 머리 속에는 타짜에서 믿을 놈 나오는 편은 2부 밖에 없다고 느끼고 있었다. 이유 불명.
Posted by 좋은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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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雨影 2011.02.05 04: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4부에서 믿을 놈은 두 편이죠.

    Jap...여자와 Indi..남자.

    그런데 전자는 그렇다쳐도, 후자는 중간에 만나는 징검다리해주는 인물의 설정이 중도에 변해서 좀 석연찮은 구석이 있죠.

    그래서 그런게 아닐까요?

  2. 좋은 인연 2011.02.07 22: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영씨 오랜만이네요. ^^

    저도 한번 생각을 해 보았는데요.

    2부에서 나오는 자기 편은 편이 되는 당위성이 '나도 저럴 수 도 있을 것같다.'라는 공감이 있는데, 4부에서 나오는 J의 경우는 주인공의 실력에 반해서였지요. 그 실력이 '나는 저건 죽어도 안되겠구나' 싶어서 그냥 판타지로 보이잖아요.

    이 차이가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어요. 소위 말하는 자기 이입이 가능한가 불가능한가? 뭐 그런 느낌.

    덧>
    징검다리 인물의 경우는 그 이후에는 변절이 없었으니 편이라고 보아도 되지 않으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