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DVD 감상기입니다.
"쩨쩨한 로맨스". 소재에 만화가 쓰여졌다고 해서, 그리고 참여한 일러스트레이터 중 석가님이 있다는 것 때문에 전부터 함 보자 보자 하고 있던 타이틀이었는데요...
감상은 이렇습니다.
"쩨쩨한 로맨스". 소재에 만화가 쓰여졌다고 해서, 그리고 참여한 일러스트레이터 중 석가님이 있다는 것 때문에 전부터 함 보자 보자 하고 있던 타이틀이었는데요...
감상은 이렇습니다.
- 역시 난 만화가가 소재인 영화는 보면 안돼.
- 내가 아는 실상과 너무 달라요. 감정 이입이 안됩니다. 아니 세상 어떤 만화가가 PC상에서 작업한 데이터가 아닌 아날로그식 작업을 한 원고를 저렇게 허투루 다룬답니까. 하다못해 어시도 그렇게 하진 않아요.
- 그래도 이번엔 원고를 A4 용지에 한다든가, 다른 사람에게 들키면 안된다고 원고를 씹어 먹는다던가 하는 장면은 안나오네요. 굳.
- 편집은 붕붕 떠서 인과 관계도 제대로 느껴지지 않는다.
- 이야기가 흘러가면서 씬을 단절시켜 그 중간을 시청자로 하여금 상상하게 만드는 편집 기법은 분명 존재합니다. 네. 아니 근데 모든 씬의 연결을 그렇게 할 필요는 없잖아요. 도대체 이 이야기에서 저 이야기로 항상 저렇게 넘나드는건지 알 수가 없었어요.
- 결론
- 역시 난 만화가 소재로 쓰인 영화는 볼 대상에서 제외시켜놓는 것이 속 편할 것 같다.
- 영화관에서 안본게 천만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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