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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문 2 감상

diary 2010. 6. 17. 16:15

http://jean21.cafe24.com/xe/files/attach/images/7225/441/009/%EC%97%BD%EB%AC%B82.jpg엽문 2를 봤습니다.

예전부터 봐야지, 봐야지 노래를 부르고 있던 터라 개봉했다는 소식이 들리자마자 바로 예매해서 보러 다녀왔는데요...

1에 비해서는 좀 짠 점수를 줘야겠습니다.

아, 물론 중간 중간의 무술 씬에서는 충분한 액션을 보여주었습니다. 보는 나까지 뭐라도 된듯한 기분도 충분히 느꼈구요. 그런데 하일라이트가 저렇게 이어지는 건 좀 글찮아요... ㅜ.ㅜ

<아래부터 미리니름 있습니다. 글씨를 흰색으로 했으므로 드래그하면 읽힙니다.>

예 고편에서 보여준대로 탁자 결투신은 정~~~~~말로 멋졌습니다. 특히 홍금보와 견자단의 합을 겨루는 신에서는 몇번이나 주먹을 불끈 쥐었다구요. 원탁 주변을 둥글게 돌아가면서 미친듯한 연타 공방을 펼치는 신도 그렇고, 마지막 탁자 중간이 쪼개지면서 서로 떨어지는 장면도 그렇고, 탁자 결투신만큼은 별 4개 이상을 줘도 좋겠다는 느낌입니다.

그런데 나름 하일라이트가 되어야 할 권투하는 이 놈하고는 합을 겨루는데 이건 뭐 그냥 맷집과 기술의 싸움이라는 느낌 뿐이에요. 예전 만화 중에 '용소야'로 잘 알려진 쿵후보이 친미라는 만화에서 서양인 복서와 싸우는 내용이 있습니다. 이때는 서양인의 몸무게 차이라는 부분이라든지, 펀치 스피드라든지 정말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쥐었다 폈다 하게 하는 흡인력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부족합니다!!!!!!

그리고 아쉽게도 전체적인 느낌이 '이거 한방!' 이라는 부분이 부족해요. 엽문 1같은 경우에는 후반 1대 다수의 싸움에서 '침착하게 가장 효율적으로 상대를 제압한다.' 라는 컨셉이 정말 멋졌습니다. 그런데 이번 2에서는 바로 이런 부분이 아쉽네요. 컨셉이 아쉬워요. 컨셉이.

<미리니름 끝>

하지만 전체적으로 분명 화끈하게 잘 볼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들인 돈이 아깝지 않은 영화였어요.
컨셉의 부재로 인해 머리 속에 강렬하게 남는 한방이 없는 점이 참 아쉽습니다만 뭐... 하는 수 없죠. 이 영화는 여기까지입니다.

덧>
올 한해 엽문을 주제로 한 영화가 3편이 개봉된다는 정보가 있더군요. 제목은 잘 모르겠고... 그냥 스쳐가다 본 정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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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좋은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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