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형?

diary 2009. 4. 23. 16:20
뭐 아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면 대부분 솔로들인지라 하는 얘기가 보통 3가지 정도로 나누자면
  1. 커플인 친구 까기라든지,
  2. 커플인 친구 밟아주기라던지,
  3. 커플인 친구 왕따시키기 등이 있군요.
뭐 이렇게 말한다고 해서 자학개그인 것은 아닙니다. 다들 자기도 커플이 되면 친구 들한테 조금 소홀해질 것을 알고 있고 그것을 대비한 세금인게지요. 다들 공감하고 있어요. 나만 해도 친구만나다가 갑자기 여자 친구가 부른다 하면 미안해 얘들아~ 하면서 날아갈 것 같은데 뭘.

이런 얘기 말고도 나오는 얘기가 보통 '이상형'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죠.
연예인에 대입해서 얘기하는 녀석도 있고, 2차원 캐릭터에 대입해서 얘기하는 녀석도 있고...
제 이상형을 말해보자면 살결은 희며, 안경쓴 지적인 타입이고, 자신의 일에 대해 신념이 있으며,거기에 그림 잘 그리는 분입니다. 여자 친구의 그림을 원화로 삼아서 게임을 만드는거죠. 아, 로망입니다.

근데 말이죠. 제가 이런 얘기하면 다들 실현 불가능할 얘기는 하지마라고 하네요? 그런 분이 뭐가 아쉬워서 너랑 만나냐고요. -_-
아무리 서로 까대며 서로간의 까댐 면역 레벨을 높이는 관계라고는 하지만 이놈 쉑희들이 -_-+

뭐 이 말을 들을 때야 저도 벌컥! 하면서 '짜샤, 내가 어디가 어때서!' 하기는 하지만 아니, 사실 이상형은 말 그대로 이상형이잖아요? 그런 분이 실제 계시고 그 분이 저한테는 아무런 관심이 없을수도 있지만 이상형이야말로 뇌내 망상이죠. 이상형을 생각하면 흐뭇하면 되었지, 이상형만 좇다가 마법사 될 일 있습니까?

이상, 최근 아는 사람과 술한잔하다가 벌컥해서 소심하게 지금와서 속풀어보는 좋은인연이었습니다.
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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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좋은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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