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3'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1.03.25 쩨쩨한 로맨스 감상기
  2. 2011.03.24 맥북 에어 케이스에 대해서
  3. 2011.03.11 비주얼드2 : 블리츠 모드
간만에 DVD 감상기입니다.
"쩨쩨한 로맨스". 소재에 만화가 쓰여졌다고 해서, 그리고 참여한 일러스트레이터 중 석가님이 있다는 것 때문에 전부터 함 보자 보자 하고 있던 타이틀이었는데요...

감상은 이렇습니다.
  1. 역시 난 만화가가 소재인 영화는 보면 안돼.
    1. 내가 아는 실상과 너무 달라요. 감정 이입이 안됩니다. 아니 세상 어떤 만화가가 PC상에서 작업한 데이터가 아닌 아날로그식 작업을 한 원고를 저렇게 허투루 다룬답니까. 하다못해 어시도 그렇게 하진 않아요. 
    2. 그래도 이번엔 원고를 A4 용지에 한다든가, 다른 사람에게 들키면 안된다고 원고를 씹어 먹는다던가 하는 장면은 안나오네요. 굳.
  2. 편집은 붕붕 떠서 인과 관계도 제대로 느껴지지 않는다.
    1. 이야기가 흘러가면서 씬을 단절시켜 그 중간을 시청자로 하여금 상상하게 만드는 편집 기법은 분명 존재합니다. 네. 아니 근데 모든 씬의 연결을 그렇게 할 필요는 없잖아요. 도대체 이 이야기에서 저 이야기로 항상 저렇게 넘나드는건지 알 수가 없었어요.
  3. 결론
    1. 역시 난 만화가 소재로 쓰인 영화는 볼 대상에서 제외시켜놓는 것이 속 편할 것 같다.
    2. 영화관에서 안본게 천만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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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좋은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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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을 사용해야겠다! 하고 마음먹은 후 애플 스토어에 주문을 넣고 기다리는 동안, 드는 고민은 정말 딱 하나였습니다.

"어떤 케이스를 써야하나."

이럭저럭 구글링을 해보니 역시나. 가격은 아주 하늘 높은지 모르고 올라가있더군요. 쳇,

그래서 좀 싸게 하자는 마음 반, 예전 맥북 에어 첫 소개가 나왔을 때 꺼냈던 서류 봉투에 감명받은 것 반, 그리고 약간의 완충 효과 기대 0.1% 정도해서 안전 봉투를 선택했습니다. (일반 종이 봉투 안 쪽에 완충제 - 보통 뽁뽁이라 부르는 그것 - 을 대놓은 제품입니다.)

어느 날이던가 코엑스를 갈 일이 있어서 지나가는 길에 알파 문구에 들려서 크기 맞겠다 싶은거 하나 사 왔는데요, 맥북 에어가 도착한 후에 넣어보니 사이즈가 아주 딱 그저 그만이더라구요! 그래서 스스로의 눈썰미를 좀 칭찬해준 다음에 잘 쓰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찌 되었건 종이는 종이지요. 구겨질 수 밖에 없는 제품인겁니다.
전에 구입했을 때 워낙에 쉽게 구한지라 어디서든 쉽게 살 수 있는 제품인줄 알았던게지요.

근데 그게 또 오판이더라구요. 다른 문방구에 가 보면 제가 구입했던 사이즈보다 미묘~~~~~ 하게 작은 녀석밖에 없는 겁니다. 그래서 에어는 안들어가구요.

그래서 여기저기 꽤 헤맸었는데 오리 CGV 건물에 있는 문방구에서 사이즈가 맞는 안전 봉투를 찾았습니다. 브라보! 하고서는 2개를 구입해서 집으로 가져왔는데요...

이게 또 사이즈는 맞는데 종이 재질이 미끄럽네요. ㅜ.ㅜ 안에서 에어가 자꾸 미끄러져 노는겁니다. 이런 제길...

따로 케이스를 왜 씌워다니는건데 ㅜ.ㅜ

그래서 아 진짜! 라고 외쳐주고는 그냥 삼성역으로 직행해서 전에 구입했던 그 알파문고에 가서 바로 그 봉투를 다시 사 왔습니다. 4개 사왔어요. 한동안은 다시 살 일 없겠지요. 으윽.

다음에 사이즈 고를 때 문제 없도록 제품 정보 사진 붙여둡니다. 네.

문화산업주식회사
A0906
220mm * 33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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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좋은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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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하고 있는 게임인 비주얼드 2입니다.
그 안의 여러가지 모드중 ' Bejeweled Blitz' 모드에 대해서 플레이 하면서 몇가지 느꼈던 점을 적어봅니다.
  1. 룰은 확실히 간단. 하지만 익숙해지기는 어렵다.
    • '좋은 게임의 법칙'이라는 말이 나오면 항상 나오는 이야기이죠. 게임을 한번만 봐도 어떻게 하는지 알 수 있지만 그 게임에서 좋은 결과를 내기까지는 훈련이 필요한, 그런 게임중에 하나입니다.
    • 한판 한판이 정말 간단히 끝납니다. 1분 밖에 안되요. 그 안에 이래저래 많은 법칙들을 통해 최대한 많은 점수를 올리는 것이 이 모드의 목적입니다. (1분 밖에 안되니 전체 게임 시간이 짧을거라 생각하지는 마시기를... 하다보면 30분 지나가는 것쯤은 우습습니다.)
    • 처음에는 그저 3개의 같은 색 보석을 맞추기 위해서만 신경을 쓰다보니 그리 큰 재미를 못 느낍니다. 그런데 어떤 하나의 벽을 넘어서면 그 후에는 긴장감과 스릴이 넘치는 한판이 됩니다. 제 스스로 느끼기에는 그 벽이 화면을 넓게 보기 시작할 수 있는 시점이 그 벽인 것 같습니다.
  2. 연동이 된다.
    • 제가 이 게임을 하는 경로는 두가지입니다. 아이폰, facebook. 페이스 북에서는 공짜로 제공하고 있지만 앞에 PC가 있어야한다는 제약이 있고, 아이폰은 반대로 어디서든 자유롭게 할 수 있지만 게임을 유료로 구입해야한다는 (2011년 3월 11일 기준으로 0.99 달러군요.) 단점이 있네요.
    • 그런데 두군데를 다 하는 이유는 제가 아이폰 / PC (facebook) 어디서 플레이를 하든지 간에 그 결과가 통합되어 관리가 되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편의성이 있더라도 여기 결과 따로, 저기 결과 따로 관리된다면 저는 결국 그 중 하나를 선택해야하는 시점이 분명히 오겠지요. 그런 점에 있어서 이 연동이 된다는 점은 정말 큰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3. 경쟁심리 자극
    • 자신의 facebook 친구가 이 게임을 하게 되면 그 친구의 점수와 제 점수가 비교되면서 한눈에 그래프로 보여집니다. ...근데 아쉽게도 아직 같이 이 게임을 하는 facebook 친구가 없네요.
    • 그리고 그렇게 매겨진 점수는 1주일 단위로 갱신이 되는 듯해요. 플레이 화면 밑에 시간이 카운트다운되는 창이 따로 있어요. 이번주에 친구한테 졌더라도 다음주에 또 순위를 바꿔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주겠지요.
  4. 그래서, 앞으로 내가 더 좋은 점수를 내기 위해서는?
    • 화면 전체를 보는 눈을 기른다. : 이건 그냥 계속 하는 수 밖에 없을 듯 하네요. 처음에는 화면 일부분만 눈에 들어왔지만 확실히 하면 할수록 그 범위가 조금씩 넓어짐을 느낍니다.
    • 보석의 종류를 확실히 암기하기 : 맞춰야하는 보석의 종류가 확실해야 내가 해야할 행동을 특정화시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화면 아래 보석을 깼을 때 위의 보석들이 아래로 떨어지게 되는데, 그 순간에도 어떤 보석들이 맞출 수 있는 배치가 될 것인가에 대한 눈을 길러야될 것 같습니다.
    • 그리고 화면에 보이는 몇 개의 맞출 수 있는 무더기 중에서 어떤 무더기를 맞춰야 계속 이어서 득점할 수가 있을 것인가를 순간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해야겠네요.
...라는 정도로 일단 정리를 하구요.

이 포스팅의 목적요? 뭐 다른 거 있겠어요? "재밌습니다. 같이해요." 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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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좋은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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