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키리
요즘 희한하게 마크로스 F의 프라모델을 조립하고 싶다! 라는 욕망이 물씬물씬 올라오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지름신 엉덩이를 잠시 뻥 차주고 스스로를 돌아봤습니다.

"내가 왜 마크로스 F의 프라모델을 가지고 싶어하는거지?"

사실 저는 마크로스 F를 본 적이 없습니다.
TV판이고 극장판이고 본 적이 없어요. 다만 본 것은 니코니코 동화에서, 혹은 유튜브에서 보았던 메들리 버전의 영상 뿐입니다.

근데 이 음악에 한 방에 훅갔습니다. 그래서 아는 커뮤니티를 통해서 마크로스 F의 노래를 즐기려면 어떤 음반이 좋나요? 뭐 이런 질문해서 음반 구입해서 잘 듣고 있기도 하지요.

근데 프라모델...

이건 진짜 이유를 모르겠더군요. 컨텐츠를 즐기던 것도 아닌데 프라모델을 왜 가지고 싶어하는거지?
근데 오늘 문득 그 이유를 알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는 마크로스 F 프라모델을 가지고 싶었던 게 아니고 프라모델을 부품 하나하나 손질 꼼꼼하게 해서 약간 긴 시간을 들여서 무언가를 하나 만들어보고 싶었던 거였어요. 요건 마크로스 F의 프라모델이 아니라 다른 프라모델을 떠올려도 만들고 싶다~ 라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SD 건담 종류 같은 거면 가격도 착하고 만들기도 별로 어렵지 않고.

이런 결론을 내린 덕분에 마크로스 프라모델에 대한 열망은 옅어졌습니다.

덧>
...라곤 하지만 역시 HG 덴드로비움은 언젠가 한번 꼭 만들어보고 싶군요. 도색이 문제지만. 네. 도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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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좋은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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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푼젤 감상기

diary 2011. 2. 16. 10:15
최근 아이맥스 3D로 라푼젤을 봤습니다.

토이 스토리의 픽사와 쿵푸 팬더의 드림웍스에 밀려 정신 못차리고 있던 디즈니라는 거인이, 자신의 장점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저력을 보여준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예전 뮤지컬 형식 극장용 애니메이션의 형식을 그대로 차용했지만 보여주는 수단은 극도로 정교하고 화려한 3d 기술을 총동원하여, 상상한 그대로를 스크린에 옮기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하고 싶습니다.

요즘 평가도 좋고해서 기분 좋은데, 아쉽게도 아이맥스는 금새 내려갈지도 모른다는 정보가 있더라구요. 16,000원 이라는 절대 싸지 않은 금액이지만 저는 정말 후회없는 관람이었습니다. 내려가서 못보시기 전에 한번 관람 해보시면 좋겠네요.

덧)
무슨 영화인들 안그렇겠습니까만 이 영화만큼은 정말 다운받아서 조그만 모니터로 보신 분들은 후회하실 것 같네요. 그야말로 극장용입니다. 압도적이에요. 특히 3D 효과 부분에서.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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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좋은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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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예전에 페이스 북을 시작했지만 예전부터 관심은 있었지만 이래저래 귀찮아서 안 건드렸던 시티빌을 동호회 사람들 사이에서 붐이 일어 저도 그 김에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아는 분 한분이 팜빌에서 초대 메세지를 보내셨기에 마침 아이폰 앱에도 팜빌도 있겠다, 어떤 느낌일지 보자 싶어서 며칠간 해 보았는데요...

일단 첫 인상은 '팜빌, 무지하게 불친절하네~' 였습니다. 처음에 들어가서 밭 갈고 씨 뿌리고 수확하고, 밭 정리하고 다시 씨 뿌리고...

시티빌의 느낌은 퀘스트로 제시해 주는대로 따라가면 게임 진행은 어떻게든 된다는 느낌이구요.

메뉴라든지, 상점 등등을 살펴보았을 때 보니 팜빌은 나중에 커스터미이징 할 수 있는 범위가 무지 넓다는 것이 눈에 띄였고 시티빌은 편의성을 위해 그 부분은 좀 희생했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요즘 그렇잖아도 놀 거리가 많은 사람들을 어떤 방법을 통해 게임으로 좀 끌어들일 수 있을까 하는데 신경이 쓰이고 있었는데요, 시티빌은 크게 게임에 신경 쓸 시간 없는 사람이 간간히 들어가서 뭐 하나 툭툭 눌러주고 하는 데는 꽤 특화한 형태로 만들어졌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에 비해 팜빌은 커스터마이징의 영역이 넓은만큼 시간을 들여야하는 그런 느낌이구요.

뭐 결론이고 뭐고 없는 글이지만 일단은 감상문이라는 형태로 마무리 지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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