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 북에 주목 중!

diary 2009. 9. 24. 14:56
요즘 저는 E 북 리더기에 주목 중입니다.
아마존에서 주로 사용되는 킨들 제품 군, 소니에서 나오는 제품군, 아이리버에서 나온다는 제품군, 삼성에서도 나온다더군요.

가장 큰 특징은 '전자잉크'더군요. 보통 우리가 모니터로 쓰고 있는 LCD 등과는 다른 개념인데요, 보통 종이 위에 잉크로 인쇄를 하듯이 화면 위에 썼다 지웠다 할 수 있는 잉크가 인쇄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러다보니 어두운 곳에서 자체 발광이 되어서 읽을 수 있다거나 그런 것은 없습니다. 말 그대로 책이에요.

그리고 아직 컬러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흑백. 그것도 자연스러운 Greyscale이 아닌, 4색 혹은 좋은 것도 8색 정도입니다. (이렇게 하는데만도 전자 잉크의 도입은 꽤 고가를 치뤄야한다는군요.) 뭐 이 부분은 점점 기술 개발이 이루어지면서 현실화가 되어갈테니 별로 걱정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E 북 리더기라는 게 이런건데, 저는 뭣땜시 요 E 북 리더기에 주목하고 있느냐!

첫번째 목적은 내 책장을 날씬하게 만들자! 입니다.
화보집이라든지, 직무 수행에 필요한 책을 제외한 소설류, 만화책 류가 책장 두개 분입니다. 중간중간 부모님의 '집에서 책이 나갈래, 니가 나갈래?' 어택으로 줄인다고 줄이고는 있습니다만 맘대로 잘 안 줄어들어 주네요... ㅜ.ㅜ
그런데 E 북으로 (다시말해서 데이터로) 가지고 있을 수 있다면 실제적인 공간 차지는 없다시피가 되는거지요. 그렇게되면 참 많이 행복해질 것 같습니다.

두번째 목적은 가방 무게 절감입니다.
보통 집에서 나설 때 책 한권은 넣어서 나오기 때문에 꽤 짐이 됩니다. 특히나 두 권 이상짜리 책인데 딱 애매하게 분량이 남은 경우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어쩌나요. 그냥 눈물을 삼키며 두권 집어 넣는거죠. ㅜ.ㅠ

그런데 맘에 걸리는 점은 아직 컨텐츠 확보가 많이 안 되어있다는 점입니다. 제가 지금 가지고 있는 책들을 E 북을 취급하는 곳에서 찾아보았는데요, 없는 것이 훨씬 많습니다. 음... 뭐 그래도 삼성 뛰어들면서 교보도 E 북 시장에 뛰어들었다는 얘기 나오기도 하고 있구요. 이 부분도 좀 개선되기를 바랍니다.

하여간 요약하자면 제가 원하는 생활 패턴은 이렇습니다. 책장을 차지하고 있는 소설과 만화책을 모두 E 북 리더기에 넣어서 외출할 때 고거만 달랑 들고 나가면 땡인 라이프! (그리고 나머지 책장에는 화보집을 채우고 싶... 하악하악 주로 키누 여사님꺼! 하악하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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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좋은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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