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출처 : www.apple.com
제가 요즘 사용하고 있는 MP3 플레이어이기도 하죠.
맨 처음 이 물건이 나왔을 때 반응은 이랬죠.
비싸다! (환율 때문이긴 했지만 비싼건 비싼거죠.)
전용 이어폰만 사용 가능하다! (조작계가 본체에 있지 않고 이어폰에 달려있습니다.)
이중에서 오늘 저는 전용 이어폰만 가능하다! 라는 점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볼까 합니다.
위에 간단히 설명한대로 아이팟 셔플 3세대의 조작계는 이어폰에 달려있습니다.

이미지출처 : kyul1107.egloos.com
위치는 대략 오른쪽 이어폰 귓 부분에서 손가락 한개보다 약간 더 긴정도 아래에 위치해있습니다. 이어폰을 귀에 끼우면 대충 턱 아래 정도에 오는 위치입니다.
처음에는 뭐 나쁘진 않다~ 정도의 느낌이었습니다.
어차피 막귀이기도 하고 스피커가 있는 환경에서는 아이팟 셔플로 들을 일이 또 없기도 했구요.
그러다가 왠지 배알이 꼴리더군요 -_-
아니 왜 내가 내 이어폰으로 들을 수 없는거지? (다른걸로 들어봐야 구분도 잘 못하면서 말이죠.)
그렇기도 하고 다니고 있는 실용음악 학원에서 음악을 틀어야할 때 이 녀석을 활용할 수가 없어서 다른 방도를 강구해야할 때도 있고 해서 이래저래 전용 이어폰이 거추장스럽고 불만스럽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다른 이어폰을 연결할 수 있는 어댑터가 나오면 구해봐야겠다...라고 생각했으니까요. 뭐 나온지 한참 되긴했지만 가격과 귀차니즘의 압박으로 아직 사지는 않았죠.
그런데 요즘 이런 조작계의 배치가 참 고맙게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왜냐면 날씨가 추워지고있으니까요.
이때까지 날씨가 따뜻하고 그럴때는 잘 못느꼈습니다만 본체가 안보이는 곳에 들어갈 수 있다는 점은 참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더군요. 옷이 계속 두꺼워지더라도 예전의 MP3 플레이어 같은 경우에는 옷의 가장 밖에 달거나 가방 끈같은데 달아야했습니다. 그러다보면 자연히 줄이 다른데 걸리기도 하고, 가방 벗다가 깜빡해서 줄을 확 잡아댕기게 되기도 하고 말이죠. 그런데 옷 안쪽으로 넣어서 벨트같은데 걸어버리면 그런 걱정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조작계가 귀 근처에 몰려있다보니 어차피 그곳은 밖으로 노출이 되어있는 곳이거든요.
이렇게 되다보니 오히려 지금은 다른 이어폰을 이을 어댑터를 살 생각을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아니 오히려 그게 더 불편하게 느껴져요. 그 어댑터는 본체 쪽에 조작계가 가 있게 되거든요.
역시 유저 인터페이스는 사용해봐야 그 진가를 느낄 수 있나봅니다.
그런 면에서 아이팟 셔플 3세대, 매우매우 맘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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