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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 chiminara.com

뉴욕은 언제나 사랑중

멜로/애정/로맨스, 코미디
개봉 2009.03.12
감독 : 그리핀 던    
출연 : 우마 서먼(엠마), 제프리 딘 모건(패트릭), 콜린 퍼스(리처드)
공식사이트 : www.nylove2009.co.kr, http://cafe.naver.com/nylove2009

평점 : 0 / 10
내 진짜 보다보다 이런 화나는 영화는 처음입니다. DVD 대여점에 지불한 1,500원이 너무도 아까울 지경입니다.
주인공이 마음이 흔들리겠다는 설정은 좋다 이거야, 영화에서 거창한걸 바라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아니 근데 적어도 공감은 가게 해 줘야죠. 어차피 저쪽 남자한테 가겠구나라는 걸 알고 보는 영화지만 그 중간 내용이 그래도 공감 쪼가리는 있게 가 줘야하는 거 아닙니까? 결혼이 무슨 애들 장난입니까??????

뭐 좋아요. 여자 친구가 왠 라디오 상담사 말만 듣고 자신을 떠나갔기에 열받아서 해커 친구의 도움으로 상담사와 결혼한 것으로 처리해 버린 것은 열받아서 순간적으로 해 놓을 수 있다고 (관대하게) 생각해 줄 수 있다치고, 또 말도 안되는 상황에서 사랑이 싹터가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로맨틱 코메디의 미덕 아니겠습니까.

그! 런! 데!

갑자기 저 남자에 끌린다고 (아무 이유도 없이, 즉 공감도 안되게) 저쪽으로 갔다가, 사소한 오해 하나 때문이 이 남자에게 돌아왔다가, 이젠 결혼식에서 갑자기 '역시 안되겠어요 저쪽으로 갈래염 뿌뿌뿡.' 뭐냐고요 이게!!!!!! 결혼이 장난이야??????

진짜진짜 보다보다 이런... 아 열받아... 이렇게 열받는 영화는 진짜 오랜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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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좋은 인연
,

E 북에 주목 중!

diary 2009. 9. 24. 14:56
요즘 저는 E 북 리더기에 주목 중입니다.
아마존에서 주로 사용되는 킨들 제품 군, 소니에서 나오는 제품군, 아이리버에서 나온다는 제품군, 삼성에서도 나온다더군요.

가장 큰 특징은 '전자잉크'더군요. 보통 우리가 모니터로 쓰고 있는 LCD 등과는 다른 개념인데요, 보통 종이 위에 잉크로 인쇄를 하듯이 화면 위에 썼다 지웠다 할 수 있는 잉크가 인쇄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러다보니 어두운 곳에서 자체 발광이 되어서 읽을 수 있다거나 그런 것은 없습니다. 말 그대로 책이에요.

그리고 아직 컬러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흑백. 그것도 자연스러운 Greyscale이 아닌, 4색 혹은 좋은 것도 8색 정도입니다. (이렇게 하는데만도 전자 잉크의 도입은 꽤 고가를 치뤄야한다는군요.) 뭐 이 부분은 점점 기술 개발이 이루어지면서 현실화가 되어갈테니 별로 걱정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E 북 리더기라는 게 이런건데, 저는 뭣땜시 요 E 북 리더기에 주목하고 있느냐!

첫번째 목적은 내 책장을 날씬하게 만들자! 입니다.
화보집이라든지, 직무 수행에 필요한 책을 제외한 소설류, 만화책 류가 책장 두개 분입니다. 중간중간 부모님의 '집에서 책이 나갈래, 니가 나갈래?' 어택으로 줄인다고 줄이고는 있습니다만 맘대로 잘 안 줄어들어 주네요... ㅜ.ㅜ
그런데 E 북으로 (다시말해서 데이터로) 가지고 있을 수 있다면 실제적인 공간 차지는 없다시피가 되는거지요. 그렇게되면 참 많이 행복해질 것 같습니다.

두번째 목적은 가방 무게 절감입니다.
보통 집에서 나설 때 책 한권은 넣어서 나오기 때문에 꽤 짐이 됩니다. 특히나 두 권 이상짜리 책인데 딱 애매하게 분량이 남은 경우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어쩌나요. 그냥 눈물을 삼키며 두권 집어 넣는거죠. ㅜ.ㅠ

그런데 맘에 걸리는 점은 아직 컨텐츠 확보가 많이 안 되어있다는 점입니다. 제가 지금 가지고 있는 책들을 E 북을 취급하는 곳에서 찾아보았는데요, 없는 것이 훨씬 많습니다. 음... 뭐 그래도 삼성 뛰어들면서 교보도 E 북 시장에 뛰어들었다는 얘기 나오기도 하고 있구요. 이 부분도 좀 개선되기를 바랍니다.

하여간 요약하자면 제가 원하는 생활 패턴은 이렇습니다. 책장을 차지하고 있는 소설과 만화책을 모두 E 북 리더기에 넣어서 외출할 때 고거만 달랑 들고 나가면 땡인 라이프! (그리고 나머지 책장에는 화보집을 채우고 싶... 하악하악 주로 키누 여사님꺼! 하악하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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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좋은 인연
,
세상에는 두 종류의 미친 사람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 종류는 타인이 꺼리는 미친사람, 그리고 다른 한 종류는 타인이 존경하는 미친 사람...

그 중 두번째 종류에 대한 적절한 예시로 저는 김명민 씨를 꼽고 싶습니다.
[파워인터뷰] 김명민 "20kg 감량은 미친 짓이었다"
http://bit.ly/h3KKh

예전부터 자신의 길에서 혼신의 힘을 다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많이 들어왔습니다만 목숨을 걸고 할 정도로 미친 사람을 본 것은 명민 본좌가 처음이네요.

제가 명민 본좌를 처음 접했던 것은 베토벤 바이러스를 통해서였습니다. 그다지 드라마를 좋아한다거나 하는 성격이 아닌지라 '불멸의 이순신'이라든가, '하얀 거탑'은 뭐 한편도 보지 못하고 넘어갔었습니다. 베토벤 바이러스의 경우에도 "본방 사수!" 해가면서 본것이 아닌지라 몇 편 본 정도 뿐입니다만 그렇게 스쳐지나가면서 본 것 만으로도 김명민이라는 이름 석자를 뇌리에 박아넣기 충분한 포스였습니다.

이번에 개봉 예정인 '내 사랑 내 곁에'. 저는 단 한명, 명민 본좌를 뵙기 위해서라도 꼭 보러 가겠습니다.

덧>
미친 사람에 대한 이외수 선생의 한방.
"어떤 일에 미치는 사람을 손가락질하기 전에 아무 일에도 미치지 못하는 자기부터 혐오해 주는 센스를 가지신 분이라면 오, 당신은 멋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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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좋은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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