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나라가 충격에서 아직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사자키, 주일 진행을 맡은 저는 시사평론가 김용민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역사의 평가,
이제부터 본격화되겠죠?

평가가 시작된다면,
이 기준!
반드시 적용해야 한다고 봅니다.

서거한 지도자가 과연 재임 시절에
국민을 존엄하게 대했는지
그 여부를 말입니다.

구체적으로,
대통령이 현직에 있을 때
자신을 반대하는 이들에 대해
어떻게 대했는지
짚어봐야 합니다.

인터넷이나 매체에서
혹은 오프라인에서
자기를 비판했다고
언로를 차단하고
뒤를 캐고
혹은 규탄집회 자체를 봉쇄하고
물대포 쏘고
진압봉 휘두르고
붙잡아 가 겁박했는지 따져봐야 합니다.


다음은,
약자에 대해 배려했는지도 짚어봐야 합니다.
이를테면, 종합부동산세, 또 부동산 규제 다 없애고
사교육을 번창 하게 하는 방식으로
있는 사람 우대하고
없이 사는 사람 박대했는지 따져봐야 합니다.

마지막으로는,
권력을 본인을 위해 사용했는지 짚어봐야 합니다.
정적에 대해 공권력을 동원해 압박하고 망신주고 처벌했는지
심지어 정적이 세상을 떠났는데도
분향소마저 못 꾸리게 경찰력을 남용했는지
또 방송사 사장 같은 요직을
대선 때 고생했던 사람에게 선물로 하사했는지
따져봐야 합니다.

국민은, 자신을 존엄하게 대한 지도자가
설령 힘이 없어진다 하더라도
똑같이 존엄하게 대합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과연 존엄한 대우를 받을만한
그런 지도자였는지는
요 며칠 동안 나타날 추모 행렬 또 열기와
정비례할 것입니다.

한편 이런 의문도 듭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퇴임한 뒤에, 즉 힘이 없어지는 그 때에
과연 국민으로부터 존엄하게 예우 받는 지도자가 될지 말입니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은 3년 반 뒤
애청자 여러분의 몫으로 남겨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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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가진 힘을 걸맞게 사용할 수 있는 자만이 힘을 가질 자격이 있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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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좋은 인연
,
오늘 집에서 나오려고 샤워 좀 하고 나오려는데 습관대로 안경을 물로 닦았습니다.
근데 갑자기 왼쪽 코 받침 부분이 헐렁해지더니 툭......

아 놔 이거 뭐야아아아~~~

그래서 예전에 끼던 안경 꺼내서 땜빵으로 쓰고 안경원에 맡기고 왔습니다.
끼고 있던 테가 태그호이어 안경테인데, 이게 프랑스...거든가? 독일거든가. 하여간 그런 이유로 맡기면 ...2주...
그때까지는 잘 돗수도 맞지 않아 어지럽고 얼굴에도 촌스럽게 올라가는 이 안경 쓰고 다니게 생겼습니다.

아우 짜증나...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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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좋은 인연
,

하루가 지났습니다.

diary 2009. 5. 18. 23:47
어제는 잼 프로젝트 공연 날이었습니다.

우선 첫 감상은.
역시 비 아저씨.
누가 아니랄까봐 또 비와... ㅠ.ㅜ

...는 농담이구요.
아니그냥막되는대로처음부터끝까지
방방 뜨는 공연이었습니다.

아니 왜 보통 텐션이라고 하는거는,
뭔가 좀 스무~~~스 하게 올라가는 맛이 있어야하는거 아니었나요?

어째서 기승전결도 아니고
전전전전전전전...(중략)...전 이냐고 -_-

오늘 부른 노래중에 잊지 못할 것은 역시
뭐니뭐니해도.

라~ 젠~ 카~~ 세이브 어~스~~

허어억
님들아, 여기 자비 한 세트 점여

아니 물론 이 노래를 부르게 하고 싶다는 어떤 분의 욕망으로 인해 뒷작업을 하셨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독음이고 뭐고도 다 해주셨다네 -_-
아 놔 이 굉장한 분.

하여간 첨부터 끝까지 방방 뜨고, 소리 지르고, 지칠 줄 모르는 공연이었습니다.

덧1>
역시 이번에도 MOTTO MOTTO! MOTTO MOTTO!
이 구호 다른 나라에서도 이렇게 하나요?
아님 우리나라 전용인가요? 대단해.

덧2>
이번 Skill은 짧아서 아쉬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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